내가 금연을 시작하다, 금연 하는 방법. 금연 1주차 생생한 후기

안녕하세요? 다니엘 입니다.

담배와 함께 생활한지 거의 10년 가까이가 되어가는데요. 밥만 먹기 시작하면 벌써부터 담배 맛이 생각날 정도로
담배피기 위해 밥을 먹는 생활을 거의 3~4년을 하였습니다. 결국 직장에서 담배가 더욱 더 늘기 시작했는데요.
담배를 필수록 건강이 안좋아지니깐 담배를 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7일차인 오늘부터 담배 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흡연을 하게된 계기

제가 흡연을 시작한 것은 2012년 겨울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군복무 생활중이었습니다.
흡연을 왜 시작했냐고요?


- 호기심에 의해 담배에 불을 붙여 흡입했고 기침을 했습니다ㅋㅋㅋ 이게 무슨 맛이지?
그리고 계속 하나씩 피다보니깐 어느샌가 익숙하게 피고있는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첫 담배는 필라멘트 5m 하이브리드 였습니다.

필라멘트 하이브리드 5

- 군생활이 무료하더라고요. 군 생활 아시다시피 비흡연자는 쉬지 못하고 일하고, 흡연자는 5~10분 정도 흡연하고 옵니다. 그냥 군생활 편하게 하려고 흡연을 한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 선임들이 다 담배피다보니 친해지려고 담배피게된 경우도 있습니다.

- 사실 담배를 시작할때는 피다 안피다 이걸 왜피어야되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영화 한편을 보고선 너무 멋있어 보여서... 영화 끝나고선 바로 담배 연속으로 2개피를 피고선 다짐했습니다.
'그래 남자는 담배를 해야해, 그래야 멋있어'

제가 본 영화는 바로 신세계였습니다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쓸데없고, 철없던 시절이었습니다.

# 결론은 담배를 시작한 이유가 남들과 다 비슷하네요. 지인, 호기심, 그냥 멋잇어 보여서 등등 ㅋㅋㅋㅋ

금연을 하기 위한 나의 과거 노력들

- 과거 흡연을 시작하고나선 어? 이거.. 아닌데 싶어서 금연을 시도한 적이 많습니다.

- 군대에서 한 반년(6개월)쯤 담배를 피기 시작했을 때, 보건소에서 금연캠페인이 나왔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담배를 왜 피느냐 등 여러 질문들을 하더라고요.
담배는 끊고 싶지만 지금 끊고 싶지 않고 천천히 끊겠습니다.
그러니 매우 정색하시면서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가 안보이신다고 그러셨어요.
사실 선생님 말이 맞어요... 한두개피씩 핀다고 어떻게 담배를 끊겠습까?

- 회사에 입사하기 전 약 1년동안 담배를 끊은적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내가 피고싶을때 끊고 끊고싶을때 끊을 수 있어 라고 자신만만하던 시절입니다.
친구들에게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자랑하기도 했었습니다.
거봐 ! 내가 끊고 싶을때 끊을 수 있다니깐??
하지만,, 회사에 입사하고 바로 담배를 찾게되더라고요... 망할놈의 직장생활

금연을 하는 이유

금연을 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우선 몸이 너무 안좋아지기 시작했어요.
- 체력적으로도 더 지쳐가는게 느껴지고(운동합니다;;;)
- 몸에서 담배찌든내가 나기 시작 (운동하면 땀에서도 남)
- 모든 옷에서 담배냄새
- 주변인들이 담배냄새 난다고 지적함
- 바지에서 담배 재 로 인해서 더러움
- 라이터 사는 횟수가 많아짐... (집에 두고옴 돈아까움)
- 담배값(한갑 4,500원 = 한달 최소 10갑 = 45,000원)
- 부모님께 떳떳하지 못함
- 상사들이 담배피러간다고 눈치줌

이 모든 것을 다 느끼고 있었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은 '건강' 이었습니다.

1일차 ~ 7일차 기간

- 1일차, 주변인들이 자꾸 담배피러 가자고 하는데 담배 피러 갈수 없어서 정말 짜증이 많이 났음.
같이 가면 무조건 담배피러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최소한 2주는 흡연자들과 멀어지자고 다짐함.
그냥 계속 머릿속으로 참고 물을 많이 마셨음. 그치만 던힐 3mg 계속 생각남. 아 던힐 ㅁㅊ

- 2일차, 점심을 먹으니 또 흡연욕구가 뿜뿜 올라옴.... 미치도록 목에서 부터 니코틴을 찾기 시작함.
이럴때 필요한건 탄산 또는 달달한 음료임. 다행이 회사 내 카페가 있어서 복숭아 아이스티를 먹기 시작함.
하루에 5잔의 아이스티를 먹음. 그리고 집에가서 홈트레이닝을 실시함. 운동하면서 담배생각을 잊기위해 노력함.

- 3일차,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회사가서 담배필 생각함. 주머니에 라이터를 챙김.
차타고 가면서 정신차리자고 생각함. 회사에 도착하니 미치도록 땡김. 왜냐면 내가 싫어하는 사..라..멈춰..여기까지
다시 아이스티를 먹고 쿠키를 사서 먹음. 점심때도 또 똑같이 먹음 오후에도 또먹음.
라이터를 버림.. 집에있는 라이터들 다 같다버리고 흡연자들한테 나누어 줌.

- 4일차, 이젠 그냥 해탈함. 흡연자들이 계속 꼬시기 시작함. 포기하라고.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피는거라고
정말 얄밉다.. 후 하지만 참아야함. 그냥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일만하기 시작함. 집가서 운동할 생각을 함.
그렇지만 입이 계속 마르기 때문에 달달한 음식들을 계속 채워줬음

- 5일차, 금단현상인지 배가 아프기 시작함. 최악이게도 장염걸림. 제대로 먹지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노담..
걍 담배를 피고싶다. 하지만 나를 잡는 것은 그녀..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참음....
집에서 계속 운동함.

- 6일차, 7일차, 그냥 거의 누워서 자기만 함. 근데 담배 생각이 많이 줄어듬... 이유는? 출근안해서 그런듯ㅋ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7일차 되니깐 담배가 무슨맛인지 생각이 안나기 시작했음. 참 희한함. 아직까진 낮잠자는데 일어나면 힘들게 일어남.

나의 금연 방법 (1주차)

- 일단 달달한 음식들을 많이 챙기기 (사탕 등)
- 주변 사람들한테 담배 끊는 다는 사실을 공표하기
- 라이터 버리기
- 흡연자들하고 멀어지기
- 일 열심히하기
- 운동하기 (이건 무조건)
- 금연을 해야하는 이유와 목표 만들기

금연효과 (1주차)

- 담배 피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책 읽을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이 생김
- 몸에서 담배 냄새가 안남
- 아침에 조금 개운해지긴 함.. (6일차 ~ 7일차 부터)


＃ 다음주 부터는 인증샷도 찍고 해야겠다